일본 정부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가 지난 11일로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일본여행 불매운동은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 보복'은 올해 7월1일부터 시작됐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 여객은 35만3994명으로 'NO 일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56만2933명과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의 각 지역으로 출국한 이용객을 살펴보면 '일본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의 지난달 이용객은 각각 11만2030명과 1만2515명으로 7월과 비교해 각각 15.7%와 8.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오사카로 출국한 승객은 8만1913명으로 7월 13만0517명과 비교해 37% 감소했다. 또한 삿포로도 지난달 1만7195명으로 7월 6만3144명과 비교해 72.7%가 줄었다.

이어 ▲후쿠오카 5만6254명(36%↓) ▲나고야 3만2996명(14%↓) ▲오키나와 1만3314명(63.6%↓)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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