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철책 이남의 살아있던 야생 멧돼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경기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살아있는 채로 발견된 1마리와 강원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4마리 중 3마리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분석한 결과, 총 2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연천군과 철원군 각 1마리씩이다.

모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군이 발견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한 것들로, DMZ 외부에서 발견한 살아있던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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