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의 11일 국정감사에서는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격론이 이어졌다.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1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2019년도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날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놓고 여야 간 공방전도 치열했다.

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한전공대는 정부 입맛에 맞춘 대책 없는 코드 사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당 윤한홍 의원은 "탈원전에 의한 적자 누적으로 비상경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공대 설립은 적절치 못한 결정이다"고 질타했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설립비용과 운영비를 정부가 일정 부분 지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한전을 옹호했다. 송갑석 의원은 "한전공대는 세계적인 에너지 공대로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짊어질 대한민국 신산업의 핵심축"이라고 했다.

그는 "이것은 지역의 문제를 넘어 여·야가 그 어느 때보다 합심해야 할 국가적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당리당략적 태도로 일관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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