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기 연천군 백학면 소재 돼지 농장에서 비육돈(5개월 이상 사육해 식용으로 출하 가능한 돼지)을 수매하던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가 1마리 나왔다고 밝혔다.

백학면은 지난달 18일 국내에선 두 번째로 ASF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이다. 정부는 지난 9일 경기 연천에서 재차 발병 사례가 나오자 해당 지역의 모든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 하는 방식으로 방역의 수준을 높였다.

이번 사례는 도축장에서 돼지를 해체해 검사하던 중 발견됐다.

해당 도축장은 도축을 즉시 중단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오는 13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확진 시 국내에선 15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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