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주거비(0.3%)와 식자재(0.1%) 가격지수는 상승했지만 에너지(1.4%)와 중고차(1.6%) 가격지수 등이 하락하면서 상승률은 보합에 그쳤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분야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WSJ(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분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언론은 연준이 오는 29~30일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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