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세월호 참사 이후 노후화된 여객선 현대화를 위한 금융지원 계획을 밝혔으나 실제 내부 지침은 지원을 차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업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산업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노후화된 연안여객선의 현대화 필요성에 따라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산업은행이 3개월 후인 12월31일 '여신지침'을 개정해 담보 대상에서 연안여객선만 제외해 전용 펀드 설립을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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