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028.15)보다 16.46포인트(0.81%) 오른 2044.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3포인트(0.98%) 오른 2048.08에 출발했다.

▲ 뉴시스 그래픽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56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1133억원을, 기관은 434억원을 순매수했다.

LG화학(1.85%), 포스코(2.27%), 네이버(1.63%), SK하이닉스(1.27%), 삼성전자(1.24%), 셀트리온(0.28%)이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1.24%), 현대모비스(-0.61%),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1%)는 내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각)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57%(150.66포인트) 오른 2만6496.67에 거래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S&P500 지수는 0.64%(18.73포인트) 상승한 2938.13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47.04포인트) 뛴 7950.78에 마감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중국 협상단과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일보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측은 이번 협상에서 관세 인상과 농산물 수입 확대를 맞바꾸는 이른바 ‘스몰 딜’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15일 25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25%에서 30%로 인상되는 한편 12월15일 소비재를 중심으로 16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추가 관세 시행이 예정된 만큼 이번 담판의 결과가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4.73)보다 3.49포인트(0.55%) 오른 638.22 출발해 1.78포인트(0.28%) 내린 632.9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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