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 속에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 속에 2%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pump jack)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5달러) 상승한 54.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54%(1.50달러) 오른 60.6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낸 것은 이란 유조선의 폭발 사건으로 중동 해역의 불안감이 고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란 국영 유조선회사(NITC)는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서 약 100㎞ 떨어진 바다에서 유조선 1척의 폭발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NITC는 미사일 2발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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