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내일(12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일본으로 북상하는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HAGIBIS)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 해안, 강원 영동은 초속 12∼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 11일 일본 미에현 남부 기호항에서 어민들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발생한 대형 파도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하기비스가 이번 주말 동일본 지역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기호=AP/뉴시스】

기상청은 11일 "내일은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해안, 강원영동 등에 12~18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8~12m/s로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해상, 동해상에도 차차 풍랑특보가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등산이나 동해안·남해안 지역으로 나들이를 나서는 경우 강풍과 너울에 의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5㎜ 안팎이다. 강원 산지에는 5∼30㎜ 비가 내리겠다.

서울·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등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12일 기온은 평년 수준(아침 7~15도, 낮 20~24도)을 살짝 웃돌겠다. 아침 기온은 11~19도, 낮 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5도, 춘천 13도, 대관령 9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춘천 21도, 대관령 13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