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24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이나 분쟁을 소비자보호 최우선 핵심추진과제로 선정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금감원 연수원에서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이슈 중 30개를 핵심과제로 선정,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뉴시스 자료사진

핵심 과제는 암 진단 기준 명확화, 타차 운전 담보 특약 안내 강화 및 명확화, 장기 공여자 실손보험 보장 범위 확대, 불완전판매와 관련 금융사의 입증책임 강화 등이다.

진 원장은 "올해는 사후적인 피해구제뿐만 아니라 민원발생 원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건전한 영업질서를 확립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소비자에 대한 금융교육과 정보제공을 확대해 질적인 소비자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융회사 영업점의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핵심지표를 개발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발된 행위는 핀포인트(pin-point) 방식의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사를 향해서도 "스스로 불합리한 점을 찾아 개선하고 새로운 환경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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