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 오른 7166.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04% 오른 1만2094.2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78% 상승한 5499.1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85% 오른 3462.11로 거래를 종료했다.

10일 재개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부분적 무역 합의(스몰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미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경우 부분적인 무역 합의에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히고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를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중국이 주요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문가들은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종목별로는 라이언에어가 4.8%, 이지젯이 2.2% 상승했다. 에어버스는 현금흐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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