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대응을 위한 '지하안전관리 특별법' 공포 3년, 시행 1년9개월이 지났는데도 사고는 오히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시설물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총 1127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평균 225건, 1주일에 4건씩 발생하는 셈이다.

연도별로 2014년 69건, 2015년 186건, 2016년 255건, 2017년 279건, 지난해 338건으로 해마다 56%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엔 124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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