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각) 미중간 무역협상 불확실 전망에 일제히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각) 미중간 무역협상 불확실 전망에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143.15로 0.76% 하락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1.05% 하락한 1만1970.20을 기록했다. 프랑스CAC40 지수는 1.18% 내린 5456.62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도 1.10% 떨어진 378.71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을 이유로 28개 중국 기관 및 기업들에 제재를 부과한 것이 미중 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켰다. 여기에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의 단장이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한 것을 둘러싼 논란으로 중국이 NBA 중계를 취소하면서 양국간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종목별로는 홍콩 증권거래소(HKEX)가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 제안을 철회하면서 LSE가 5.8% 하락했다. 독일 유니퍼는 8.5% 하락했으며 이지젯은 6.7% 내렸다.

이밖에 에어버스는 항공기 수주 증가를 발표하면서 0.4% 상승했으며 노키아와 에릭슨은 각각 0.4%,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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