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배전선로'에 의한 정전 사고가 전년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공사의 관리 소홀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3일 한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배전선로로 인한 정전은 총 506회로 집계됐다.
전년 509건 대비 3건(-0.6%) 감소했지만 이 기간 서울은 33건에서 59건으로 78.8% 증가했다.
김 의원은 "올해 7월에도 인천 서구 청라동에서 지상 개폐기 불량으로 1만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한국전력공사의 관리 소홀로 인한 정전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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