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 위치 밤 10시 부산 최근접…무너지고 넘어지고 추락하고 숨지고 피해 속출

김문철 기자l승인2019.09.22l수정2019.09.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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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위치가 일본 대마도를 거치며 크기와 강도가 줄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태풍 타파 위치는 부산 남동쪽 약 95㎞ 부근의 해상에서 시속 57㎞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후 수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뉴시스

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위치가 이날 밤 10시쯤 부산에 가장 가깝게 최근접할 것이라며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있고 특히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부산 해운대에는 초속 50m 안팎의 초강력 빌딩풍이 불기도 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의 중심이 우리나라에 근접하면서 도서지역과 제주도, 남해안, 경상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110~145㎞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에 탑승한 19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오후 4시11분께는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에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쳤다. 한국전력공사 직원과 119대원은 쓰러진 나무를 제거했다.

이날 오후 5시5분께는 대구시 수성구 파동의 빌라 외벽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부산지역에는 정전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부산 수영구 망미동 일대 500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끊겼다.

한전은 긴급복구반을 보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태풍의 강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오전 6시께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 공사현장에 설치된 비계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고압전선이 단선되는 바람에 인근 주택가 200여 가구에 대한 전기공급이 끊겼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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