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TAPAH)' 위치가 일본 대마도를 거치며 크기와 강도가 줄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태풍 타파 위치는 부산 남동쪽 약 95㎞ 부근의 해상에서 시속 57㎞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 오후 수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고 있다./뉴시스

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위치가 이날 밤 10시쯤 부산에 가장 가깝게 최근접할 것이라며 침수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있고 특히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부산 해운대에는 초속 50m 안팎의 초강력 빌딩풍이 불기도 했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께 대구시 동구 부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동대구분기점 인근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10m 아래로 추락했다.

오후 4시11분께는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에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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