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올리브바다거북의 국내 서식이 처음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 '올리브바다거북'이 우리 연안에 서식하는 것이 공식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올리브바다거북은 일본이나 중국 남부까지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2017년 동해안에서 발견된 올리브바다거북 사체 2구의 유전자와 부패 정도를 분석한 결과, 우리 연안에서 서식하다가 사체 발견 2~3일 전에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를 근거로 올리브바다거북이 한국 연안까지 넓게 서식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학술지인 '커런트 허피톨로지'(Current Herpetology(SCIⅡ)'에 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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