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의도적 허위조작 뉴스와 극단적 혐오표현 등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책 마련 의지를 표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심각해지는 인터넷 역기능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 발전에 따라 플랫폼과 콘텐츠 경계가 모호해지고 미디어 소비와 광고는 모바일로 빠르게 이전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 진입이 본격화되고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미디어에 영향력을 뺏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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