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레도기가 화제다.

푸레도기는 '푸르스름하다'라는 순우리말 뜻을 가진 도자기의 하나로, 16세기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하던 그릇으로 알려져 있다.

▲ KBS 한국인의 밥상 홈페이지 캡처

1300℃ 이상의 고열로 구운, 푸르레한 잿빛을 띠는 도기다. 가마 안에 천일염을 뿌려 나뭇재를 기물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게 하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푸레도기 옹기의 종류는 모두 3가지이다. 질그릇과 오지옹기, 푸레독가 그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금보다 더 귀한 소금이 제작과정 중 들어간다는 이유로, 소금과 역사를 함께한 그릇이다. 소금이 들어간 그릇이라서 왕실이나 왕족을 위한 그릇으로 관요에서 제작 되었다.

하지만 시대적인 배경을 볼 때 먹기도 귀했던 소금을 그릇에 뿌려 완성한 귀한 그릇이기 때문에 서민들은 접근할 수가 없었던 그릇으로 알려졌다.

소금이 들어가 방부성이 생겨 길게 오래 저장 할 수 있는 유용한 그릇으로 사용되었고, 유약이나 잿물 없이 고온에서 탄소를 주입시켜 검게 만드는데, 그 작업으로 인해 정수기능이 있는 기능성그릇으로 사용되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