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속에서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속에서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7267.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5% 오른 1만2268.7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08% 오른 5593.21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11% 오른 3498.99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오는 12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응해 기준금리 인하나 양적완화 재개 등 어떤 부양책이 제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영국의 브렉시트 이슈는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에서의 잇따른 표결 패배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브렉시트 합의 체결 후 10월 31일 예정대로 유럽연합을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골자로 하는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이 상하원을 거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재가까지 받으면서 9일 공식 발효됐으나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요청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종목별로는 JD스포츠가 상반기 세전 순이익이 37% 증가하면서 9.3% 올랐으며 저스트잇(Just Eat) 주가는 6.2% 하락했다. 이밖에 프랑스 국영전기회사 EDF도 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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