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종수 기자] 1월 둘째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1500원대에 재진입했다.

▲ (그래픽=대한석유공사 제공)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첫째 주보다 13.7원 오른 리터당 1505.5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단위로 1500원대에 올라선 건 2015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평균(1402.6원)보다 102.9원 올랐다.

경유는 1298원으로 전주 대비 12.9원, 지난해 평균(1182.5원) 대비 115.5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지난달 초 이후 7주 연속 오름세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원유가격은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에 1주가량, 또 정유사 공급가는 주유소 판매가에 1~2주가량 시차를 두고 반영되므로 주유소 판매가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4일 현재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지역 주유소 평균가격은 보통휘발유 1614원(전국 1509원), 경유 1405원(전국 1302원)이다. 가장 비싼 주유소는 1969원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 수출 증가,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는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