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신산업에 17조원 투자, 일자리 3만개 창출…40건이상 기업사업재편 지원

정부는 올해 수출 5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키로 했다.

또 12대 신산업에 민·관 합동으로 17조원을 투자하고 스마트공장 2200개를 만들어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중 기업활력제고법을 통해 40건 이상의 기업사업재편을 지원한다.

▲ 산업부는 5일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에는 5100억달러 수출을 달성, 2년연속 수출감소상황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출컨테이너로 가득한 경기 의왕 컨테이너기지(의왕ICD). /뉴시스 자료사진

산업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업무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구조조정 가속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및 소상공인 활력제고’, ‘에너지 안전 및 친환경적 수급기반 구축’ 등 4대 핵심 분야를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015년(-8%), 2016년(-5.9%) 등 2년 연속 전년보다 감소했던 수출을 2.9% 증가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매출 1조원 이상 브랜드를 5개 만들고, 지재권·의료·콘텐츠·관광·소프트웨어·물류·교육·금융·유통 등 9개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이 35개 수출지원 프로그램 메뉴에서 원하는 사업과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제도’를 신설하고, 무역금융지원규모도 221조원에서 229조원으로 확대한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대,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도 적극 대응한다. 올 3월에는 '신(新)통상로드맵' 업그레이드도 추진한다.

또 이미 진행중인 조선·철강·석유화학의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올해중 기업활력제고법을 통해 40건 이상의 기업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전기차·스마트친환경선박·사물인터넷(IoT)가전·드론·로봇·바이오헬스·프리미엄소비재· 첨단신소재·가상현실(VR)·차세대반도체·차세대디스플레이 등 12대 신산업에 민관합동 17조원을 투자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다. 드론 등 융합신제품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제품안전관리원’을 신설한다.

올해 스마트공장 2200개를 지어 누적 5000개를 달성한다.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 국산화 기반강화 노력도 병행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을 103조원으로 확대하고, 1조원 규모의 R&D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정책자금을 1조6200억원으로 늘리고, 특성화 시장 96개를 신규 지정해 56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자세로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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