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매도에 1951.01 마감…코오롱 관련주 급등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매파적 입장 영향으로 하락해 196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69%(13.64포인트) 하락한 1951.01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반전했으며 결국 1950선대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2억원, 519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에 반해 개인이 1623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코스피가 하락한 것은 미국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란 사실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0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21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의약품이 -1.38%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운수장비(-1.36%) 전기전자(-1.33%) 섬유의복(-1.17%) 제조업(-1.09%) 순이었다. 반면 의료정밀은 0.95%나 올랐다. 보험은 0.53%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1%(450원) 하락한 4만4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64%), 현대차(-1.60%), LG화학(-2.44%), 셀트리온(-2.56%),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은 내렸다.

반면에, 네이버(0.34%)와 신한지주(0.50%)만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는 남영비비안이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공시의 영향으로 19.47%나 내렸다. 반면 우진이 상한가를 쳤다. 티웨이홀딩스, 코오롱우, 코오롱, 금호산업우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207.4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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