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진작가 매그넘 포토스 40명의 400여점 작품 전시-9월25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를 2019년 9월 25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다.

▲ 엘리엇어윗, 에펠 타워 100주년, 파리, 프랑스, 1989

파리시청이 후원하는 ‘매그넘 인 파리’ 전시에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엘리엇 어윗 등 20세기 사진의 신화로 불리는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소속 작가 40명의 약 400여 점(작품 264점, 8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122점의 사진)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된다.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그의 친구인 데이비드 시모어 등이 주축이 되어 창설됐다.

2014년 프랑스 파리 시청인 오텔 드 빌(Hotel De Ville) 에서 개최된 ‘파리 매그넘(Paris Magnum)’ 전시의 한국 순회로 열리는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세계의 문화 수도인 파리를 사진을 통해 조망해보는 복합문화 전시이다.

사진을 예술 장르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으로 평가되는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을 비롯해 포토저널리즘의 전설로 추앙받는 로버트 카파, 현대 사진계에서 ‘사진가의 사진가’로 불리는 엘리어트 어윗, 양극의 시대를 관통한 감성 사진가 마크 리부, 현대 사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의 하나인 마틴 파 등이 망라되었다.

‘매그넘 인 파리’ 전시는 파리를 사랑하고 찾는 산책자 즉 플라뇌르(Flâneur)들과 함께 문득 떠나보는, 눈앞에서 파리를 만나보는 산책이 되어 줄 것이다. 다양한 파리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 전시에는 파리와 교토 전시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엘리엇 어윗의 파리 사진 40여 점으로 구성된 특별 섹션 ‘파리(Paris)’와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파리의 패션 세계를 렌즈로 담은 41여 점의 작품이 추가로 선보인다.

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재단과 협력을 통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포착한 파리의 풍경과 인물이 담긴 작품 40여 점도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갤러리3에서 별도로 공개된다. 작품으로 공개되지 못한 122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총 8개의 짧은 영상도 ‘매그넘 인 파리’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 어소시에이츠가 2017년에 선보인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특별전에 이어 파리 시리즈의 2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더욱 다양하게 파리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입장권은 1만 원~1만5000원이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의 김대성 대표는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로서 실재하는 도시인 동시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의 공간”이라며 “20세기 사진의 신화로 불리는 매그넘 포토스의 작가들의 사진을 통해 이런 파리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의 문화 수도로 불리는 파리를 새롭게 조망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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