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내년까지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AI)에 1조7000억원을,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 확산 가속화 전략으로 AI 인재 등 20만명 이상의 혁신인재를 2023년까지 육성하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내년도 예산안에 담길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또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논의, 고효율 가전제품 10개 품목(TV·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세탁기·냉온수기·전기밥솥·진공청소기·공기청정기·제습기 등) 구매가의 10% 가량을 환급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전력공사·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에게는 절감목표를 부여하고 목표량에 상응하는 효율향상 투자를 의무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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