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용마 기자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뉴시스

MBC 이용마(50) 기자가 별세했다.

MBC는 "이용마 기자가 오늘 오전 6시44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뜨겁게 싸운 고인을 기리기 위해 장례를 사우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빈소와 발인 일정 등은 추후 알리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자는 해직기간 발견된 복막암을 앓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영씨와 자녀 현재, 경재씨가 있다.

이용마 기자의 시민사회장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가 23일 열린다.

고 이용마 MBC 기자 시민사회장례위원회는 "언론·시민사회단체와 MBC는 유족과 의논해 이용마 기자의 장례식을 시민사회장으로 엄수하기로 했다"며 "이용마 기자를 추모하는 시민사회장 영결식이 23일 오전 9시 상암 MBC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1일 전했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 최승호 MBC 사장, 정규성 기자협회장, 정연우 민언련 상임대표, 안형준 방송기자연합회장, 최성주 언론연대 공동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권태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이다.

고인은 23일 오후 12시40분 성남 화장장을 거쳐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장된다.
 
이 기자는 21일 오전 6시44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1969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후 1996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보도국 사회부, 문화부, 외교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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