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일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정부는 자율준수프로그램(ICP) 인증을 받은 일본 기업을 통하면 지금처럼 수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19일 전략물자관리원과 코트라 등에 따르면 일본 내 ICP 인증 기업은 1300여곳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사명을 공개한 기업은 632곳에 불과하다. ICP 기업은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위한 내부자율준수규정을 일본 경제산업성에 제출하고 심사를 통해 인증받은 곳을 뜻한다.

앞으로 일본산 전략물자를 수입하려는 국내 기업은 ICP 기업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일본이 오는 28일부터 백색국가 배제 조치를 시행하면 우리나라를 목적지로 수출할 때 적용되던 일반포괄허가 효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명단 추가 공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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