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이 제재를 강화한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수입을 이달 들어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베이징에 거점을 둔 업계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선적을 정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안에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자산 전부를 동결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베네수엘라와 거래하는 기업에 경고를 보낸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미국 재무부가 공표할 제재조치의 방향을 제시했다. CNPC는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도입하면 세컨더리 보이콧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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