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를 통해 발송된 소포에서 총기가 나왔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페덱스는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를 거래제한기업으로 지정한 이후 화웨이 화물 도착지를 임의로 바꿔 배송했다가 중국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공안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미국 업체가 페덱스를 이용해 푸저우의 한 스포츠용품 업체에 보낸 소포에서 총기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총기를 압수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단, 푸저우시 공안국은 소포를 발송한 미국 업체와 수신한 중국업체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페덱스는 WSJ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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