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독일과 중국 등의 경기 부양 가능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현지시간) 독일과 중국 등의 경기 부양 가능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2% 상승한 7189.6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2% 상승한 1만1715.3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1.34% 오른 5371.56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20% 상승한 3369.19로 마감했다.

시장은 독일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에 주목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 18일 경제 위기 상황 시 “500억유로의 추가 지출이 가능하다”며 경기 부양 의지를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적 수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 개혁안을 발표하며 실질 대출 금리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유가 관련 종목들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 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노르웨지안 에어는 지분매각 합의 소식에 4% 상승했으며 CYBG도 4.6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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