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8.37) 대비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에 마감했다. 지수는 0.87% 내린 1921.4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장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9억원, 1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9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 뉴시스 그래픽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46%) 오른 4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1.39%), 현대차(0.39%), 네이버(0.36%), 셀트리온(0.33%)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5%), 현대모비스(-0.21%), LG화학(-1.08%), 신한지주(-0.62%),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은 내렸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소비부문의 건강함을 확인하는 등 경기 침체 공포가 완화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주요지수는 이날 널뛰기를 연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9%(99.97포인트) 올라 2만5579.39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5%(7.00포인트) 오른 2847.60에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0.09%(7.32포인트) 하락한 7766.62를 기록했다.

미중간 무역 협상 기대감에 7월 미국 소매 판매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상승 탄력을 받았던 주가는 국채 수익률이 장중 수직 하락하며 하락 반전했고, 이후 수익률 낙폭이 축소되면서 오름세를 회복했다.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장 초반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장중 한 때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98%까지 밀리며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낙폭을 축소, 1.5% 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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