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15일 2개월간 이어진 시위 사태에 따른 경제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191억 홍콩달러(약 2조9600억원) 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홍콩 특구정부 폴 찬(陳茂波) 재정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 격화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가 홍콩 경제에 크게 부담을 주는데 대한 대책으로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폴 찬 재정사장은 경기자극책에는 빈곤층과 기업을 상대로 하는 보조금 제공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임금과 개인소득, 이자소득 등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확대해 18억4000만 홍콩달러를 감세한다.
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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