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4도, 대구 36도 등 한낮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발효…미세먼지 좋음~보통

13일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북부 등 중부지역에 내리던 비는 오전에는 그치겠다. 한 낮에는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다시 이어지겠다. 오후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 13일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지역에 내리던 비는 오전에는 그치겠다. 한 낮에는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다시 이어지겠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도심에 무더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태풍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경기남부내륙과 강원영서, 충청내륙, 남부내륙에는 오후 3~6시 사이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 등에서 5∼40㎜로 예보됐다. 소나기 오는 지역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되겠으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29~36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주요도시별 아침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이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4도, 춘천 36도, 강릉 32도, 청주 35도, 대전 34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서해 중부 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도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남해 1.0∼2.5m, 서해 0.5∼3.0m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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