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정부가 전국의 풍력발전단지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9~30일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단이 풍력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점검단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풍력산업협회, 지방자치단체, 한국방재협회가 추천한 방재 전문가 등 약 20명으로 구성됐다.

점검은 전국 95개 풍력 발전 단지 중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된 18개 단지, 288기의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진입로의 배수로 및 경사 계획, 발전기 주변 토석류(돌과 흙의 흘러내림)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낙석 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