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교원그룹 구몬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19일 교원그룹은 "구몬은 일본기업에 로열티를 지불하지만, 지분 구조는 완전히 한국기업 기업"이라고 밝혔다.

▲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한창인 1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유명마트에 일본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포스터가 걸려 있다./뉴시스

일본제품과 대체재를 소개하는 사이트로 유명한 노노재팬에는 구몬의 이름도 올라와 있다. 사실상 일본기업으로 명시됐다.

그러나 구몬이 '일본기업'은 아니다. 일본 기업에 브랜드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한국회사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구몬은 일본 구몬 도루가 설립한 사교육 법인으로 지난 1958년 설립됐다. 1991년 교원그룹에서 일본 사교육 법인 구몬교육센터와 판권계약을 맺고 교원구몬을 설립했다. 일본 구몬의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참고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교원그룹은 현재까지 라이선스를 체결해 브랜드 사용료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교원그룹은 '구몬 =일본기업'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현장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일본기업이 맞냐"는 문의가 상당수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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