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현대상선, 선주협회 등 5곳이 법정관리중인 한진해운의 미주 및 아시아 영업망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는 28일 오후 마감한 한진해운의 미주 및 아시아 영업망 양도 예비입찰에 5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선주협회도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주협회는 예비실사에 참여해 자산 가치를 살펴본 뒤 고려해운, 흥아해운, 장금상선 등 국내 중견 선사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할 계획이다.

법원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상대로 이달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진해운 미주 및 아시아 영업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입찰 인수제안서는 다음 달 7일 접수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자산은 미주 및 아시아 지역 영업 물류시스템, 해외 자회사 7곳, 컨테이너선 5척, 관련 인력 등을 포함한다. 한진해운은 그동안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주 및 아시아 영업망에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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