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조선 '도시어부'에서는 김래원, 최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일본 오도열도 낚시를 떠난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경규는 종료 1분 전 강한 입질을 느꼈다. 이경규는 “참돔 못나오면 끝이야. 방송이 통으로 날아갈지도 모른다”며 참돔에 ‘올인’했다.

이덕화는 “지성이면 감천인데, 미안해서라도 한 마리 물어줘야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김래원은 “참돔이 이렇게 잡기 힘든 고기였는지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경규가 낚은 것은 혹돔이었다. 뜰채를 가득 메운 거대 사이즈의 혹돔에 도시어부들은 환호를 보냈다.

혹돔은. 양 턱에는 굵고 강한 송곳니가 줄지어 있어 소라, 고둥 등을 부수어 먹을 수 있다. 낮에 활동하다가 밤이면 바위틈이나 굴 속에서 잠을 잔다. 연안 놀래기류 중에서 가장 대형 종(90㎝ 전후)이며 맛은 그다지 없지만 대형 낚시 대상어로 인기가 높다.

이경규는 "내가 용왕의 아들이다"라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김래원은 혹돔에 대해 "오도열도에만 나올 것 같은 고기"라고 놀라워했다.

이경규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하늘 아래 나밖에 없다는 정신"이라고 위풍당당하게 소감을 밝힌 뒤 혹돔을 방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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