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기관의 매물 쏟아지며 2066.55 마감…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8일 기준금리인하에도 불구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 전망과 2분기 기업실적 우려 영향 등으로 하락해 2060선대로 밀려났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1%(6.37포인트) 하락한 2066.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장중 한때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 전망 등으로 하락반전했으며 기관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또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포인트 내리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것 역시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기관은 1749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3억원, 9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 중 322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485개 종목은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소형주(0.12%)만 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형주(-0.33%)와 중형주(-0.26%)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1.30%), 은행(-0.72%), 금융(-0.65%), 기계(-0.92%), 의약품(-0.80%)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0.01%), 통신(0.10%), 서비스(0.42%) 등은 강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1%(50원) 오른 4만610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LG생활건강(2.73%), LG화학(0.85%), 현대차(0.37%), SK텔레콤(0.19%), SK하이닉스(0.13%), 신한지주(0.11%)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POSCO(-0.85%), 현대모비스(-1.49%), 셀트리온(-2.17%)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0원 하락한 11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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