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일본에게 감정대로 하고 싶지만 돌아올 피해 생각하면 우리는 승용차고 저쪽은 트럭"

김문철 기자l승인2019.07.16l수정2019.07.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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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뉴시스

[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홍은동 인근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서울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이날 오후 3시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락공원 인근을 수색, 나무에서 정 전 의원 시신을 발견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전날인 15일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마지막 목소리를 남겼다.

정 전 의원은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해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전 의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에 대해 "일본과 우리나라도 과거에 한일협정 맺을 당시에는 30대 1의 국력이었는데 지금 3대 1로 좁혀졌다. 그러니까 일본이 불안감을 느끼고 견제하는 것"이라며 "이걸 작게 보면 안 된다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게) 감정대로 하면 얼마든지 강하게 대응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 힘을 생각 때 현실적으로 실리를 따져야 된다"며 "돌아올 피해를 생각하면 우리는 승용차고 저쪽은 트럭이다. 피해가 우리가 크다. 그럼 국민들한테 피해가 가는 것이므로 점점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문철 기자  ace8819@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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