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확대되어 대일의존도가 높은 공작기계의 핵심 부품인 '수치제어반' 수입이 안 되면 경남 창원의 공작기계 생산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창원지역 산업 영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4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쓰이는 핵심소재(리지스트, 플루오드 폴리이미드, 에칭가스)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창원지역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일렌(탄소섬유), 수치제어반 등을 추가 규제 대상 품목으로 포함할 경우 창원지역 공작기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 밝혔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