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소재·부품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국산화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라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독립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길부 무소속 의원이 "그간 여러 정부에서 소재·부품 국산화를 추진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며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일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 필요한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개 소재·부품에 대한 한국으로의 수출규제 절차 강화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성 장관은 "소재 연구개발(R&D)은 5~20년 이어져야 한다"며 "이런 면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반성하고 앞으로는 중장기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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