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이번주 출범을 앞둔 금융감독원의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업무 범위와 권한을 제한한 것은 "(금감원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융위가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특사경의 권한과 역할을 축소, 금감원을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감원 특사경 직무범위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이 정하는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사건으로 한정한다'고 정한 것은 금융위가 법 위에 서서 특사경의 역할을 축소한 것이란 지적에 대해 "법보다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법 규정 안에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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