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문재인 정권의 정책실험 2년이 지났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참담하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더 큰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생산·투자·수출·내수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추락했다"며 "내수 부진에 수출 감소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최저임금이 급등하고 근로시간까지 강제로 단축해야 하니 기업들이 정말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이미 1만원을 넘어서서 국민소득 대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며 "내년부터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도 근로시간 단축 대상에 포함돼 탄력근로제 확대, 선택제 근로시간 개선 등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안이 절실한데 여야정이 합의한 내용 조차도 대통령이 민노총 눈치를 보면서 약속을 어기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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