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바세나르 체제에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서신을 보내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바세나르 체제(Wassenaar arrangement)는 무기와 전략물자, 그에 따른 기술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1996년 출범한 국제조직을 일컫는다.
 
윤 위원장은 이날 바세나르 체제의 캐서린 코이카 의장과 필립 그리피스 사무총장에게 이메일 및 서신을 보내 "일본 정부가 한일 간 과거사인 강제 징용 문제에서 비롯된 정치적 이유로 한국에 대한 보복적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다"며 "이처럼 바세나르 협약 규정을 악용한 것은 바세나르 체제의 평판과 대외적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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