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일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서울 김포공항과 시마네(島根)현 이즈모(出雲) 공항을 잇는 전세기 운항이 일시 중단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시마네현에 따르면, 전세기를 운영해 온 한국 업체 코리아익스프레스가 지난 11일 현 측에 "한일관계 악화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등 모객이 어려워졌다"며 운항을 일시 중단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전세기는 주로 한국인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운항 중단 시기는 오는 13~25일로 왕복 기준 6회 중단된다.

올 6월 운항을 개시한 이 노선은 1주에 3회 김포공항과 이즈모공항을 왕복한다. 6월 말 이후에는 거의 만석으로 운항됐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직후인 이달 6일부터는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고 한다.

전세기 운항은 당초 오는 10월 말까지로 예정됐지만, 해외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마네현 측은 정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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