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공항, 나폴레옹 공항, 모차르트 공항 등 유명인의 이름을 딴 '인명(人名) 공항' 중에는 정치인의 이름은 딴 공항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전 세계 인명 공항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CIA가 발행하는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전 세계 공항은 4만1820개에 달한다"며 "공항은 대부분 위치한 도시나 지역명을 따서 공항명을 짓지만, 사람의 이름이 공항명인 예외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공항 이름에 가장 많이 등장한 직업은 정치인이다. 미국에는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을 비롯해 조지 부시(휴스턴), 로널드 레이건(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스프링필드) 등 대통령을 비롯해 하츠필드-잭슨(애틀랜타), 테드 스티븐스(앵커리지), 매캐런(패러다이스), 라과디아(뉴욕), 안토니오 B, 원 팻(괌) 등 정치인의 이름을 딴 공항이 다수 있다.

미국 외에도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골 공항을 필두로 나폴레옹(아작시오), O. R. 탐보(요하네스버그), 베니토 후아레스(멕시코시티), 반다라나이케(콜롬보), 수카르노-하타(자카르타), 니노이 아키노(마닐라), 피어슨(토론토), 바츨라프 하벨(프라하), 아타튀르크(이스탄불), 벤구리온(텔아비브), 인디라 간디(뉴델리), 응우라라이(자카르타), 니콜라우 로바토(달리), 호세 마르티(아바나), 조모 케나탸(나이로비), 이맘 호메이니(테헤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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