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노동자들이 정년 65세 연장, 배전예산 확대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기분과위원회(전기분과위)는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전 현장의 숙련공 부족은 만성적 문제다. 팔·다리를 잘라내는 전쟁터 같은 배전 현장에서 일하지만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분과위에 따르면 이들은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간 청와대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에 앞선 다음달 12일부터 23일까지 전기분과위 확대간부들이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노숙농성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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