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간 20만명이상 줄어...청년실업률, 9월 기준 9.4% 역대 최고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에 제조업 취업자 수는 3개월째 감소했으며 청년실업률이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나 올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44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6000명(1.7%)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7월(-6만5000명)과 8월(-7만4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 수는 265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7000명 증가했다.

올해 4, 5월 두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하던 취업자 증가폭은 6월 30만명대로 올라섰다가 7월엔 29만8000명, 8월 38만7000명, 9월 26만7000명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는 41만6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7만6000명(+22.3%)이나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은 9.4%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9월 기준 청년 실업률로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9년 이후 최고치다.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p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p 상승한 42.5%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