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저장성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Zhejiang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네 번째 대회에서 i30 N TCR(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 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등이 경주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TCR 아시아 시리즈 중국 3개 대회(5~7월)를 모두 우승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7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Zhejiang International Circuit)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i30 N TCR’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세팡서 개최된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5월 중국 주하이와 6월 상하이 대회에 이어 이번 저장성 대회까지 우승해 중국서 치러진 3개 대회는 물론 올 시즌 TCR 아시아 전대회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저장성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결승1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결승2에서는 우승(디에고 모란∙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위(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를 차지해 포디움을 휩쓸었다.

중국 현지언론 ‘펑황왕(凤凰网)’은 지난 6월 상하이 경기에 대해 “현대자동차 N 브랜드의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은 독창적인 엔진과 다이내믹한 기술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기력을 갖추고 고성능차 팬들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며, “주목할 점은 i30 N TCR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강화된 BOP(Balance Of Performance) 규정을 적용시킬 정도로 (경쟁차 대비) 압도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BOP란 빠른 차의 독주를 막고 느린 차에게도 우승의 기회를 주기 위한 강제적인 성능 보정을 의미한다. 양산차 기반 투어링카는 대회 기술 규정에 맞춰 출전하더라도 차의 형상과 엔진 형식, 성능이 모두 같을 수 없기에 BOP라는 추가 보정을 통해 치열한 레이스가 전개될 수 있게 조정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중국 3연전 모두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성능과 현대차 기술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며, “i30 N TCR의 활약은 중국에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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