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혜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진해운은 지난 25일 자정 기준으로 운항에 차질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이 39척이라고 26일 밝혔다.

▲ 25일 자정까지 한진해운 소속 39척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뉴시스 자료사진

한진해운은 현재 컨테이너선 97척, 벌크선 44척 등 총 141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현재 한진해운 선박현황을 크게 집중관리 대상, 국내복귀 대상, 하역완료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집중관리 대상은 국내가 아닌 해외항만에 하역이 예정된 선박이다. 현재 운항중(10척), 가압류(2척), 입출항불가(3척), 공해상대기(11척) 등 총 26척의 컨선이 집중관리 대상으로 분류된다.

국내복귀 대상 선박의 경우 정상운항(8척), 가압류(2척), 입출항불가(1척), 공해상대기(20척) 등 총 31척의 컨선이 있다. 하역을 완료한 컨선은 40척이다.

이를 종합하면 국내외에서 각종 사유로 운항에 차질을 겪는 컨선은 총 39척이 된다. 벌크선의 경우 7척이 정상 운항하고 있고, 국내로 복귀 중인 선박과 하역을 마친 선박은 각각 1척, 36척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법원으로부터 스테이오더(압류금지명령) 승인을 정식 발효받은 상태다. 싱가포르에서는 잠정 발효가 났고 벨기에에서는 현지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진해운은 향후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스테이오더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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