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들도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송송커플의 이혼조정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27일 중국중앙(CC)TV 인터넷판인 양쓰왕, 환추스바오 인터넷판 환추왕 등 언론매체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이용해  송중기, 송혜교 송송 커플이 이혼 조정 신청에 따른 절차에 들어갔다고 긴급 보도했다.

▲ 배우 송중기(왼쪽)와 송혜교 송송커플/뉴시스 자료사진

관련 보도는 왕이, 신랑 등 매체 연예면 일면에 배치됐고, 여러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신랑왕은 "송송 커플이 결혼 2년채 안 돼서 이혼 조정이 들어갔다"면서 "(사랑) 동화 끝났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송중기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중국의 다수 연예 매체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채 공항에 나타났다”면서 송중기, 송혜교 이혼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송중기 ·송혜교 송송커플  부부의 갑작스런 이혼 소식에 중국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둔 히트드라마다. 파병 군인과 여자 의사의 사랑이야기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았다.

이들은 '송송커플'로 불리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

그러다가 2017년 7월5일 결혼을 발표하고, 10월3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뿐 아니라 수많은 취재진, 구경꾼이 몰렸다.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엄청난 수식어도 달았다. 특히 중국의 관심이 뜨거웠다. 일부 매체들은 드론까지 띄워 결혼식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들의 결혼소식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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